아시아나 OZ8813
아시아나 OZ8808
떠나고,
돌아온다.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나는 여기에 있을 곳도 없었지만.
그래도 나는 돌아가야만 한다.
나의 자리에서 두 발로 서야지.
그렇게 늘 하던 다짐을 해 보지만
하지만
또
그런 약속들이 깨어질것이 두렵다.
돌아가고 싶지 않다.
자신이 없다.
그러나 모자란 나를 기다리고 있을 사람들, 고양이.
아니, 그보다는 남아있을 용기도 없는 나이기 때문에
돌아간다.
무거운 쇳덩어리가 하늘에 뜨다니.
귀가 터질것 같다.
redout을 상상한다.
그러나 멀어지는 지상의 풍경
구름을 지나
점점 눈쌓인 풍경이 다가 올 수록
나의 약한 다짐은 무너져 내린다.
그럴 수 밖에 없이 약한 다짐이었다.
멀리 보이는 풍경은 느긋하지만 시간은 빠르게 지나간다.
40분.
이착륙이 10분,
돌아오는데 30분이면 끝나버리는
이 지랄맞게 빠른 비행기.
광장의 이명준은 내 나라 하늘은 곱기가 지랄이라 했고
나에겐 이 40분, 600km/h의 속도가 지랄이다.
너무 빨라. 나에겐. 난 아직.
그래서 나는 문을 열고
차가울 것 같은 층적운 속으로 걸어간다.
나는 아직 돌아가지 않았다.
이어폰이 노래하기를
'흔들려도 너여야만 한다'고 했다.
잘못 들은 것이었지만
그래서 나는 아직 돌아가지 않았지만
여기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차갑고 아슬아슬한 층적운.
이런 저런 이유도 필요없이
내가 가고 싶기 때문에.
아시아나 8808, 쪽팔려도 별수 없이 살아가야만 한다는 것.
아시아나 OZ8808
떠나고,
돌아온다.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나는 여기에 있을 곳도 없었지만.
그래도 나는 돌아가야만 한다.
나의 자리에서 두 발로 서야지.
그렇게 늘 하던 다짐을 해 보지만
하지만
또
그런 약속들이 깨어질것이 두렵다.
돌아가고 싶지 않다.
자신이 없다.
그러나 모자란 나를 기다리고 있을 사람들, 고양이.
아니, 그보다는 남아있을 용기도 없는 나이기 때문에
돌아간다.
무거운 쇳덩어리가 하늘에 뜨다니.
귀가 터질것 같다.
redout을 상상한다.
그러나 멀어지는 지상의 풍경
구름을 지나
점점 눈쌓인 풍경이 다가 올 수록
나의 약한 다짐은 무너져 내린다.
그럴 수 밖에 없이 약한 다짐이었다.
멀리 보이는 풍경은 느긋하지만 시간은 빠르게 지나간다.
40분.
이착륙이 10분,
돌아오는데 30분이면 끝나버리는
이 지랄맞게 빠른 비행기.
광장의 이명준은 내 나라 하늘은 곱기가 지랄이라 했고
나에겐 이 40분, 600km/h의 속도가 지랄이다.
너무 빨라. 나에겐. 난 아직.
그래서 나는 문을 열고
차가울 것 같은 층적운 속으로 걸어간다.
나는 아직 돌아가지 않았다.
이어폰이 노래하기를
'흔들려도 너여야만 한다'고 했다.
잘못 들은 것이었지만
그래서 나는 아직 돌아가지 않았지만
여기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차갑고 아슬아슬한 층적운.
이런 저런 이유도 필요없이
내가 가고 싶기 때문에.
아시아나 8808, 쪽팔려도 별수 없이 살아가야만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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