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연속 포스팅이다.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김영하가 조선일보에 연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김영하를 처음 읽었던 것은 중학생때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였다. 도발적인 책의 제목은 열 다섯 무렵의 나의 눈에 띄였고, 그가 당시 내가 활동하던 PC통신 동호회(그때는 몰랐지만, 유명한 곳이었다-_-)에 그 역시 가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그 동호회에 있던 그의 글과그 이후 나온 그의 책들을 대체로 읽어왔다. 호출, 엘레베이터에 낀 그남자, 아랑은 왜 등을 틈틈이 읽고 검은 꽃을 읽으면서 그가 궁금해 지기도 하였고, 랄랄라 하우스를 읽으면서 그가 부러워지기도 하였다. 그리고 대학생일 당시 동아리연합회에서 잠시 일했다는 이야기와 그의 고양이 이야기를 읽고 묘한 동질감을 느끼기도-_- 하였다.
그리고 작년 말에 규항넷에서 이런 글을 읽었다. 그래서 작년말에 샀던 책 중에는 김영하 빛의제국, 박민규(나는 이 사람의 소설이 처음이었다)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카스테라, 김중미의 거대한뿌리, 안재성 경성트로이카, 황금 이삭 등이 들어 있었다. 물론 김영하는 여전히 지루하지 않았고 처음 만난 박민규는 놀라웠다. 소재선정에서 글 쓰는 방법까지. 그라나 나는 김규항의 말에 동의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무튼, 다시 김영하로 돌아가서,
나는 그를 잘 모른다.
그리고 그의 글을 읽으며 자유롭고자 하는 인간일 뿐 특별한 정치적 지향을 읽지는 못했다.
하지만 최소한 조선일보를 거부할 정도의 사회의식이 있을거라 생각 해 왔다.
그냥 기분이 찝찝하다.
일전에, 같은 학교에 다니는 조선일보 인턴 기자인 학생이 내가 속한 학생회 취재요청을 해 왔을때, 조선일보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학생회 구성원 전원의 동의를 얻어 취재를 거부했던 적이 있다. 그 때 그 인턴 기자는 몹시 당황한 목소리로, 저희가 뭐 특별한 내용을 취재하려는 것도 아니고요, 정치적인 내용도 아닌데.... 중얼중얼 말했다.
나도 다 안다. 특별한 내용이 없다는거. 조선일보든 한국일보든 별 다를게 없는 내용을 취재할 거였고 또 연재할 거라는 거. 그걸 몰라서 취재를 거부한 건 아니었다.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김영하가 조선일보에 연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김영하를 처음 읽었던 것은 중학생때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였다. 도발적인 책의 제목은 열 다섯 무렵의 나의 눈에 띄였고, 그가 당시 내가 활동하던 PC통신 동호회(그때는 몰랐지만, 유명한 곳이었다-_-)에 그 역시 가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그 동호회에 있던 그의 글과그 이후 나온 그의 책들을 대체로 읽어왔다. 호출, 엘레베이터에 낀 그남자, 아랑은 왜 등을 틈틈이 읽고 검은 꽃을 읽으면서 그가 궁금해 지기도 하였고, 랄랄라 하우스를 읽으면서 그가 부러워지기도 하였다. 그리고 대학생일 당시 동아리연합회에서 잠시 일했다는 이야기와 그의 고양이 이야기를 읽고 묘한 동질감을 느끼기도-_- 하였다.
그리고 작년 말에 규항넷에서 이런 글을 읽었다. 그래서 작년말에 샀던 책 중에는 김영하 빛의제국, 박민규(나는 이 사람의 소설이 처음이었다)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카스테라, 김중미의 거대한뿌리, 안재성 경성트로이카, 황금 이삭 등이 들어 있었다. 물론 김영하는 여전히 지루하지 않았고 처음 만난 박민규는 놀라웠다. 소재선정에서 글 쓰는 방법까지. 그라나 나는 김규항의 말에 동의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무튼, 다시 김영하로 돌아가서,
나는 그를 잘 모른다.
그리고 그의 글을 읽으며 자유롭고자 하는 인간일 뿐 특별한 정치적 지향을 읽지는 못했다.
하지만 최소한 조선일보를 거부할 정도의 사회의식이 있을거라 생각 해 왔다.
그냥 기분이 찝찝하다.
일전에, 같은 학교에 다니는 조선일보 인턴 기자인 학생이 내가 속한 학생회 취재요청을 해 왔을때, 조선일보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학생회 구성원 전원의 동의를 얻어 취재를 거부했던 적이 있다. 그 때 그 인턴 기자는 몹시 당황한 목소리로, 저희가 뭐 특별한 내용을 취재하려는 것도 아니고요, 정치적인 내용도 아닌데.... 중얼중얼 말했다.
나도 다 안다. 특별한 내용이 없다는거. 조선일보든 한국일보든 별 다를게 없는 내용을 취재할 거였고 또 연재할 거라는 거. 그걸 몰라서 취재를 거부한 건 아니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0701/h2007011418595684290.htm
그래 목구멍이 포도청...
결혼도 했고 딸린 고양이도 있으니까
그래도 조선일보는 돈을 많이 주니까 굶지 않을거야
그건 그렇다 치고 우리 학교 학생들의 정치적 의식이 계속 높아지는지
조선일보 무인가판대 통에 동전이 없다...내가 갈 때마다 그 안의 동전을 노리고 있는데 말이야
조선일보 나에게 음료수를 사먹을 은전 한닢을 주오
그래 나는 생계가 걸려있지 않으니까....
쩝
우리학교 조선일보 가판대, 개강하면 싸우고 말리라
트랙백을 날리려 했으나 - -; 트랙백 전송이 안 된다고 하네요;
제 블로그에 문제가 생긴 걸까나요-
여튼, 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해 주신다니
아이고 이런 영광이;;;;
영광씩이나요;;;; 부끄럽습니다 허허허허-_-;;;
좋아하는 김영하소설가가 젤 싫어하는 조선일보에 연재라니..........
참 복잡한 심경이였죠........여전히.ㅠㅠ
허허, 오래전 글에 찾아오셨네요.
망설이다가 결국 퀴즈쇼 책이 나오고 조금 지나서 사 보았습니다만... 조선일보사에서 출판한건 아니라 그나마 좀 마음은 편했지만 그래도 뭐 여전히 좀... 찝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