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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열흘 2007/07/07

열흘

from 백수의일상부유 2007/07/07 01:28
열흘정도 집에 있었다. 밖에는 별로 나가지 않았고, 밥은 두번 먹을때도 있고 세번 먹을때도 있다. 집에 있으면 관제등화-_-를 하기 때문에 일찍 자리에 눕지만, 누워서 3-4시간 후에 잠들게 되어서 오히려 죽을맛이다. 이번주에는 부산의 친구가 와서 집에 한 3일 머물렀다. 덕분에 외출도 조금 하였다. 용산에 데려가서 타블렛 mp3등을 사는것을 도왔고 산책도 했다. 일주일에 두 번 학교를 간다. 상담과 병원, 그런것들 때문이다. 이 동네로 들어오는 버스는 하루에 8대. 아침 저녁엔 1시간 반에 1대 정도, 낮에는 3-4시간에 1대정도. 이 버스 말고 더 많은 버스가 다니는 곳-읍내-_-로 가려면 걸어서 1시간 가량 걸린다. 때문에 외출을 할 때는 시간운영이 너무나도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또 막차가 9시에 있어서 나갔다가 저녁을 먹으면 바로 돌아와야한다. 여기서 학교까지는 2시간. 오늘도 병원때문에 수원에 다녀왔는데, 마침 차가 막히는 시간이라 4시에 나가서 9시 50분에 집에 들어왔는데, 왕복 5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진료에 시간을 보내고 나니, 너무나도 바보같이 느껴져서 짜증이 났다. 오토바이라도 사고싶다. 집에서 버스 다니는 곳까지라도 타고 다니면 좀 다니기 편할텐데. 한 3일정도는 짐정리를 했고, 2일정도는 병원에 있었다. 수면다원검사와 이런저런것들 때문에. 그리고 또 3일정도는 친구가 와서 놀러다녔고, 또 3일정도는 그냥 멍하니 있었다. 시험을 하나 접수했다. 공부는 거의 안하고 있지만... 턱 아래 임파선이 계속 부은 채 낫질 않는다. 볼거리-_-가 유행한다기에 의심했는데 다행히 그건 아닌것 같지만. 이렇게 열흘이 세번만 가면 한달이 지나갈텐데. 집에 있으면서 하루도 마음 상하지 않은채 지나간 날이 없다. 그래서인지 과민성 대장증후군-_-이 심해졌다. 해라 하지마라로 이루어진 대화와 이미 끝난 평가와 치가 떨리는 무신경함. 나는 싫다. 그냥 눈을 감는다. 마지막 학기 성적 2.57. 취득학점 146 평점 2.55로 졸업이 가능하다. 시험에서 5등 안의 성적을 받고도 출석과 늦게 낸 과제들 때문에 D가 나오는 성적들을 보면서 생각했다. 제대로 할 수 있게 되기 전까지 다시는 뭔가를 하고싶지 않다고. 계속해서 이런식으로 보내고 싶지 않다고. 동아리 1학년 아이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방문했는데, 투데이에 이렇게 적혀있었다. 나는천천히가는사람입니다그러나뒤로가진않습니다 헛헛. 어쨋든 나도 쳇바퀴를 돌리고는 있다만.
2007/07/07 01:28 2007/07/07 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