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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다. 더이상 자신을 잃으면 안되는데.
요즘 좀 비인간적인 생활=인터넷을 별로 하지 못하는 생활-_-을 하고 있어서 이것저것 쓰고싶은 이야기는 많았는데 글을 쓰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남에게 메일을 쓰면서 그동안 생각했던 것을 적어버렸다. -_-
(전략)
맑스는 계급이 이원화될것이라고, 따라서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지요. 맑스는 의사 같은 전문직도 결국 임노동자가 되고, 무산자-유산자만이 남을거라고 했어요. 약 40년이 지난 뒤 베버는 중간계급의 분화가 뚜렷 해 질 것이고(그래서 관료제가 어쩌고...), 계급은 더 잘게 쪼개질 것이며, 자본이 아닌 다른 신분 지위가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어요. 음... 결과적으로 보면 베버의 말이 맞겠지요. 그렇다고 맑스가 틀린 건 아니고, 그것이 학문이 발전하는 과정일테고, 200년 전의 맑스가 여전히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면 전 그것도 나름대로 인류의 재앙일거라 생각해요. 어떤 책에서는 베버의 시기는 좀 더 제국주의가 발전하면서 국가제도와 기관이 발달하고 따라서 공무원이라는 중간계급과 관료제 조직이 더욱 발달했기 때문이라고도 하던데요. 아 물론 맑스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하지만요.
에... 말이 좀 샜는데, 아무튼. 맑스와 베버의 차이는 '계급의식'일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뭐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고요-_- 그냥 제생각에. 그놈의 대자적 계급의식인지 뭔지가 맑스의 뜻처럼 작동하지 않았던거죠. 그래서 자신이 임노동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노동자들이 생기고, 노동자를 착취하는 노동자가 생기고, 관리자가 생기고. 그런데 마름이란 것도 있었잖아요. 음. 조선시대의 관리는 일단 지주였으니 중간계급이 아니라 자본가라 치고. 그러니 단순히 중간계급이 자본주의 고도화의 소산인 것만은 아닌거죠. 사실 약간 맑스의 모순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본인 스스로도 어렵다고 이야기한 '대자적 계급의식'을 통해서 전세계 노동자가 단결하여 혁명을 일으킨다-는 지극히 의지의 소산인 명제를 주장하면서 더불어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지배한다고 했거든요. 음... 아무리 봐도 계급의식이란건 하부구조는 아닌 것 같은데. 구조주의자이면서도 실존주의적인(노동자의 각성) 주장을 했던 셈이죠.
맑스 역시도 그 시대의 소산이라고 생각해요. 헤겔과 포이에르바하에게서 변증법적 유물론을, 엥겔스에게서 맨체스터 노동자들의 비참한 삶을 보게 되었고 단호하게 혁명을 예언하던 자신만만한 청년이라니...
(후략)
...그래서 결론적으로 내가 무슨말을 하고싶은건지 그걸 모르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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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식, 격리당해야겠군 ㅋㅋ
하하 이미 격리당하고 있지 않나요? 스스로로부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