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F2as KonicaChrome
천식으로 토할때까지 기침을 하고 있는 가을
비개이고 맑은 하늘이 계속되던 어느 날
병원에서 한 봉지의 약을 받아들고 박은 반지하 단칸방으로 돌아오던길.
수원은 규모가 큰 도시고 신도시 개발도 활발하지만
도시의 일부를 옛 상곽이 차지하고 있고
또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사는 동네의 느낌이 난다.
하늘은 파랗고 코니카필름은 거기에 파랑을 더한다.
북문에 새로 발견한 현상소에 필름을 맡기고 나오면서
성곽 너머 양떼구름에 걸린 석양을 바라보며 필름이 남지 않은것이 안타까웠던 가을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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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단칸방이라니까 우리 되게 불쌍한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