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되지 않은 지인들과 우연히 혹은 인위적으로 만나거나 연락을 유지하고, 혹은 다시 잇고. 병원을 옮겼으며. 하루에 30분 정도 영어책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집 뒤의 밭을 갈아엎고 배추와 무를 심고 고구마 순을 따주고. 마당의 개와 방안의 고양이를 돌보고. 비가와도 웬만하면 꼬박꼬박 1시간씩 산책하고.
시간이 참 빠르다.
기나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놓치고 후회하고 놓치고 뒤돌아보고 그러다 보면 시간이 다 가버리더라. 너무나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을 지나고 나면.... 제발 내게서 떠나버렸으면 하는 그런 부분들만 남고 나머지는 다들 변하더라고.
하하. 세상이 참 빠르기도 하고, 느리기도 하고.
사람이 참 안변하기도 하고, 잘 변하기도 하고.
그냥 지내보니까 말이야...
평화로우면서 마음이 쓸쓸하지 않고
한가로우면서 공허하지 않고
그러면 좋을텐데.
가을이네요. 하루하루는 너무 지루한데 일주일은 금방 지나가고 한달은 더 빠르네요.
이제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춥습니다.
지인들에게 뭐 이런 이야기들을 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참선중이냐 혹시 ^^
면벽수련 이런거.
아 ㅅㅂ
댓글치고있는데 모기가 새끼 손가락을 물고 도망갔다 ㅡ,.ㅡ
아 ... 조낸 가려워.............-_-;;;;;;
퉤근 해야되는데 왜 이 직원은 날 내버려 두고 안오는거야 ㅡ,.ㅡ
하하 성훈이횽아 댓글 1위 상이라도? 참선은 하기에 너무 지루할 것 같아염;; ...뭐 근데 지금 저의 상황이 면벽수련에 한없이 수렴하고 있긴 한 것 같네요. -_-;;
'아저씨에 한없이 수렴하고 있다'는 옥천에서의 너의 발언이, 오는 길 내내 노땅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오호라 한없이 수렴 유행어라도...하하;
뭐 어둠의 포스를 무한대로 발산하고 있다... 이런 식의 파생어도 가능한가요? 허허
이렇게 말하고 있는 저는 사실 수렴 발산 뭐 수열 급수 따위에 대한 수학적 지식은 하나도 없습니다. -_-;;; 얼마전에 동아리아이들(저 빼고 다 이과)과 얘기하다가 저는 근의공식(그런게 있다는거랑 어떨때 쓰는지는 알아요)이 뭔지 모르고 통분이 뭔지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완전 경악...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