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생각없이 살아가는 것 같다. 두렵다. 사실 스물넷이라는 나이가 아직도 어색하지만 이제 겨우 스물 넷인데 벌써 생각없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나의 알량한 자존심이 아니라, 최대한 공정히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아도, 취업준비와 토익점수와 그런것들로 한참 앞서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별로 부럽다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다. 나의 길이 아니라고 애초에 일찌감치 생각 해 버렸기 때문이다. 스물넷, 대학생 5년차, 주변 사람들의 딱하다는 듯한 시선도 그래서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 해 왔다. 하지만 그래서 나의 길은 무엇인가. 나는 그래서 어디로 가고있는가. 나는 그 길에 어디쯤 와 있는가. 지금 나는 무엇에 바쁜것인가.

후회가 아니라, 원망이 아니라,
나는 그저 조용히 나를 뒤돌아 보고 싶다.
2006/09/06 02:48 2006/09/06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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