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오년 시월 십팔일.
모니터 우측 하단의 날짜를 다시 한 번 보았다. 그리고 큰 수첩, 작은 수첩을 펼쳐 오늘 할 일을 다 했는지, 내일 할 일은 무엇인지 또 한 번 살펴본다. 피곤하고 허리가 많이 아파서 자려고 할 일을 금방 끝내고 자리에 누웠지만 왜인지 잠이 오지 않아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다.
많은 고민과 또 결심을 필요로 하는 요즘. 내가 책임져야 할 많은 일들이 나에게 두려움과 부담감도 주지만 또 어느정도의 기대와 흥분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다음달 초의 학술제, 그리고 그 이후의 학생회 선거에서 많은 부분에 개입하고 있다. 아직 내년을 내다보고 자신의 삶의 전망을 밝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어쩌면 힘들기도 하고 또 답답하기도 한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힘이되는 것은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 또 그것이 현실로 증명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결국에는 져버리지 않을거라는 믿음. 이런 기분을 느끼고 있다는 그 사실이 또 나를 고양시킨다.
두렵고, 또 걱정도 많다.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나의 건강과 체력이 버텨낼 수 있을까. 이런 기분이 과연 얼마나 지속 될 것인가.


4학년, 올해가 시작 될 즈음 어느 술자리에서 대학 들어오기 전에 나는 대학 4학년이면 졸업을 하는 줄 알았는데, 막상 4학년을 눈앞에 두고 보니 새로운 시작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이제 또 새로운 시작이 내 앞에 나선다.


끝까지 나 자신을 이겨나가자. 나 혼자가 아닌 당신과 또 당신들의 힘으로.
2005/10/18 01:28 2005/10/1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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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루애인 2005/10/18 21:0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케이!

  2. 일루 2005/10/26 20:5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finewrite.cy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