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빛이 짙어지면 이슬이 무거워지는구나. 그렇구나. 이슬이 무거워 난초 이파리 지그시 고개를 수그리는구나. 누구도 그걸 막을 사람은 없구나. 삶이란 그런 것이구나. 그래서 어른들은 돌아가시고 아이들은 자라는구나. 다시 돌아갈 수 없으니까 온 곳을 하염없이 쳐다보는 것이로구나. 울어도 좋고, 서러워해도 좋지만, 다시 돌아가겠다고 말해서는 안되는 게 삶이로구나."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마음산책, 242쪽.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그러니까 그나마 연락을 정기적으로 유지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나보다 연상인 것은, 아마 내가 애라서 그럴것이다. 선배 노릇, 누나 노릇, 그런것이 싫어서. 배려 받고 돌보아 주길 바랄 뿐인 치졸하고 덜 자란 애라서. 종종 만나는 극소수의 후배들은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들이고.
나이를 먹긴 먹었는지, 자주 연락하던 선배들이 올해 대거 결혼을 했거나 한다. 그리고 결혼식에서나 가끔 만나는 사람들은 이제 나를 보면, '결혼할거냐' 도 아닌, '넌 언제 하냐'는 질문을 한다. 아니 난 한다고 한적도 없거든요. -_-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고, 그럴 여유가 없지만, 만나는 양반이 혼인관계를 통한 종족 번식 및 확대 재생산에 강한 의지가 있는지라, 뭐 전혀 외면하지는 못하는 주제이긴 하다.
스무살에 만난 선배들은 이제 서른 즈음이 되어 결혼을 하고, 스물다섯에 졸업한지도 2년이나 지났고, 친구와 후배들은 전화를 걸어 카드와 금융상품을 팔지만, 난 아직 축의금을 낼 능력도, 저축을 할 여유도 없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할때 쓸쓸 해 지는 것은, 스무살 무렵이 멀어졌기 때문인지, 결혼식장에서 봉투에 이름을 쓰거나 흔쾌히 카드를 만들 여력이 없기 때문인지, 혹은, 결혼이나 주택청약저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가 된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나는 지금 '시간은 어떻게 가는지. 기억은 내 곁에 남아서. 학교 앞 단골집에 모여 친구들 소식을 물으며' 지내는지,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쓸쓸해진다. 그래서는 안되는 게 삶이더라도. 그럴수밖에 없는 게 사람이니까.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그러니까 그나마 연락을 정기적으로 유지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나보다 연상인 것은, 아마 내가 애라서 그럴것이다. 선배 노릇, 누나 노릇, 그런것이 싫어서. 배려 받고 돌보아 주길 바랄 뿐인 치졸하고 덜 자란 애라서. 종종 만나는 극소수의 후배들은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들이고.
나이를 먹긴 먹었는지, 자주 연락하던 선배들이 올해 대거 결혼을 했거나 한다. 그리고 결혼식에서나 가끔 만나는 사람들은 이제 나를 보면, '결혼할거냐' 도 아닌, '넌 언제 하냐'는 질문을 한다. 아니 난 한다고 한적도 없거든요. -_-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고, 그럴 여유가 없지만, 만나는 양반이 혼인관계를 통한 종족 번식 및 확대 재생산에 강한 의지가 있는지라, 뭐 전혀 외면하지는 못하는 주제이긴 하다.
스무살에 만난 선배들은 이제 서른 즈음이 되어 결혼을 하고, 스물다섯에 졸업한지도 2년이나 지났고, 친구와 후배들은 전화를 걸어 카드와 금융상품을 팔지만, 난 아직 축의금을 낼 능력도, 저축을 할 여유도 없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할때 쓸쓸 해 지는 것은, 스무살 무렵이 멀어졌기 때문인지, 결혼식장에서 봉투에 이름을 쓰거나 흔쾌히 카드를 만들 여력이 없기 때문인지, 혹은, 결혼이나 주택청약저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가 된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나는 지금 '시간은 어떻게 가는지. 기억은 내 곁에 남아서. 학교 앞 단골집에 모여 친구들 소식을 물으며' 지내는지,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쓸쓸해진다. 그래서는 안되는 게 삶이더라도. 그럴수밖에 없는 게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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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관계를 통한 종족번식에 대하여
강한 의지가 나에겐 없어;;;
ㅋㅋ
도대체 누구지;;; 매우 궁금한데?????
님 농담하시는거임 아니면 진짜로 모르시는거임? ;;;
ㅇㅈㄹ횽아의 의지는 있든 말든 사실 그건 저의 고려사항이 아니잖아요. ㅋㅋㅋ -_- 손군의 의지가 저를 귀찮게 할 뿐... -_-;;; 아 귀찮은 사람 ㅠㅠ
오빠 정말 의지가 없어요?ㅋㅋㅋㅋ
곧 새신랑되실 님하가?
무언가 ㅇㅈㄹ횽아에게선 지금 의지라기 보다는 숙명의 느낌이 강하게 풍겨나오는 중;;; ㅋㅋㅋㅋ
ㅇㅈㄹ의 첫 댓글을 봤을 때, ㅇㅎ의 텍스트를 잘못 이해했다는 의심이 들었으나, 걍 놔뒀는데, 잘못 이해한 것이 확실하군. ㅎㅎㅎ
그렇....겠죠? 그렇길 바랍니다;;; ㅎㅎㅎ
몇달 전, 남자가 나에게 아기를 가지고 싶다고 온종일 떠든 이후에
알 수 없는 2세를 가지고 싶다는 욕구에 휩싸여있어.
신기하다.
우리도 이제 늙은걸까?
아니면 뭔가 종족번식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가 포함된 유전형질의 발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