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나를 잇는 그 몇 안되는 가닥들이 약해지고 느슨해지고 끊어지고 또 흔들린다. 나는 또다시 깊은 지하로 침식해 들어간다. 깊고 깊으며 또 깊은. 이제 더는 발을 딛지 말자. 길이 보이지 않으니 지금보다 더 깊이 떨어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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